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은 노후를 위한 연금 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은 매월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일시금으로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일시금 신청방법
일시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은 수급권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이지만, 2018년 1월 25일 이후에 연금 지급연령에 도달한 경우에는 10년까지 연장됩니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민연금공단으로 가서 직접 신청하기
2.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기(연금 지급연령에 도달한 경우에만 가능)
3.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서 신청하기
신청서류
일시금을 신청하실 때는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1. 공통 서류
✅ 일시금 지급 청구서
✅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복지카드 등
✅ 일시금을 받으실 계좌번호
2. 지급사유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서류
① 사망으로 인한 청구의 경우
✅ 사망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사망진단서, 사망증명서 등
✅ 사망자와의 가족관계를 보여주는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등
✅ 생계유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소득증명서, 생활보조금 신청서 등
✅ 해외이주를 신고한 증거: 해외이주신고 확인서, 거주여권 사본 등
✅ 출국 전에 청구하실 경우: 1개월 이내에 출국할 예정임을 알 수 있는 서류: 항공권, 여행예약증 등
③ 국적상실의 경우
✅ 국적상실을 증명하는 서류: 기본증명서에 대한 상세증명서(주민등록번호 포함), 국적상실 사실증명서 등
국민연금 일시금 수령조건
국민연금 일시금은 국민연금에 가입한 적이 있지만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한 번에 지급되는 금액입니다. 국민연금 일시금을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해야 합니다.
1. 60세가 되었지만 10년 이상 가입하지 않았거나, 특별한 연금 수급자가 아닌 경우
2. 가입자나 전 가입자가 죽었지만 유족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경우
3. 해외로 영구이주하거나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
하지만 60세가 되기 전에 일을 하면서 소득이 생기면 다시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므로 일시금을 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잠시 머무는 경우에도 일시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60세가 되어도 10년 이상 가입하지 않아 연금을 받을 수 없다면, 일시금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계속 가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이주나 국적상실 등으로 일시금을 받으면 가입기간이 없어지므로 다른 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일시금에 일정한 이자를 더해서 돌려주면 가입기간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일시금 수령나이, 수령금액
국민연금 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태어난 해에 따라 다릅니다. 1953년부터 1968년까지 태어난 사람들은 61세부터 64세까지, 1969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65세가 되어야 일시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60세가 되면 본인이 원한다면 일시금을 미리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 일시금의 액수는 가입기간 동안 납부한 연금보험료에 3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를 더한 금액입니다.
이자는 연금보험료를 낸 달 다음 달부터 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거나, 사망, 국외 이주, 한국 국적을 잃는 등의 경우가 발생하는 달까지 적용됩니다.
이자율은 전국 은행의 평균 이자율을 기준으로 하며, 2023년에는 3.5%입니다. 따라서 국민연금 일시금은 (납부한 연금보험료 총액) + (납부한 연금보험료에 대한 이자 총액)으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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